주된 애프스 혹은 후진(後陣, apse)과 2개의 탑으로 구성된 현재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모습은 1142년에 치명적인 화재로 소실된 후 재건된 모습입니다. 13세기 전반에는 성 루드밀라(sv. Ludmila) 예배당과 서쪽에 있는 입구인 주랑 현관이 증축되었습니다. 초기의 바로크 시대에 들어서 인상적인 정면부를 추가하여 전체 수녀원을 재건축하였습니다. 18세기 초에 건축가 프란티셰크 막스밀리안 칸카(František Maxmilián Kaňka)는 바로크 양식의 성 얀 네포무츠키(sv. Jan Nepomucký, 혹은 네/포묵에서의 성 요한) 예배당을 성당과 연결하여 증축하였습니다. 18세기 후반에 군대가 수녀원을 점거하여 이용하면서 훼손된 성당은 1887~1908년에 걸쳐 건축가 프란티셰크 마흐(František Mach)의 디자인에 따라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복원되었습니다. 1969~1975년 사이에 수녀원은 국립 미술관의 체코 고미술 상설 전시를 설치하기 위하여 복원되었습니다. 현재 수녀원에서는 단기 전시회가 열립니다.

바실리카의 내부는 소박하고 기념비적인 로마네스크 양식입니다. 중앙 회랑에는 프르제미슬(Přemysl) 왕가의 묘비들이 위치되어있으며, 그들 중 하나는 성 바츨라프(sv. Václav)의 아버지인 브라티슬라프 1세(Vratislav I.) 군주-제후(君主諸侯)의 묘비입니다.